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자료문의 : 한국학중앙연구원 031-730-2705
[개설]
복령(茯苓)의 이름 뜻을 살펴보면, ‘복(茯)’은 잠복되었다는 뜻이고 ‘령(苓)’은 신령스럽게 생성되었다는 의미이다. 몸속의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고[利水滲濕], 비위를 좋게 하면서 심장을 안정시키는[健脾寧心] 효능이 있다.
[산지 및 유통]
『세종실록』 「지리지」에 의하면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토산물이다.
[약재화 방식 및 효능]
양력 7월부터 다음해 양력 3월 사이에 채집하여 음지에 말린다. 또는 껍질과 심을 버리고 부드럽게 찧어서 물에 넣고 휘저어 물에 뜨는 껍질을 버리고 쓴다. 잘못하여 껍질을 먹으면 눈동자가 작아지고 눈이 멀게 되기 때문이다.
환약이나 가루약을 만들 때에는 먼저 2~3번 끓어오르게 달인 다음 부스러뜨려 햇볕에 말려 쓴다. 장기간 먹으려면 짓찧어 가루 내어 물에 넣고 떠오르도록 잘 저어서 벌건 찌꺼기를 다 버려야 한다. 다른 약에 섞어 쓸 때에는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가슴과 옆구리로 기(氣)가 치미는 것, 지나치게 근심하거나 성내거나 놀라거나 무서워하는 것, 답답한 것, 명치 밑이 뭉쳐 있는 것처럼 아픈 것, 오한이 나면서 열이 나는 것, 답답하고 그득한 것, 기침, 입술이 타면서 혀가 마르는 것 등을 치료하며 소변을 잘 누게 한다. 소갈, 침이 많은 것, 배가 창만한 것, 소변을 찔끔찔끔 자주 누는 것, 가슴속에 꿀렁거리는 것이 느껴지는 것, 수종, 임병(淋病)으로 소변이 막힌 것 등을 치료한다. 가슴속을 시원하게 하고 오장육부의 기를 고르게 하며 신(腎)에 있는 사기(邪氣)를 없앤다. 음(陰)을 돕고 기력을 보해 주며 비위를 튼튼하게 한다. 장기간 먹으면 정신이 좋아지고 배고픔을 모르며 오래 산다. 건망증을 치료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지혜롭게 한다.
『진주낭(珍珠囊)』에서는 그 작용을 5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첫째는 설사를 멈추는 것이고, 둘째는 피부 기능을 좋게 하는 것이며, 셋째는 소변을 잘 누게 하는 것이고, 넷째는 허열(虛熱)을 없애는 것이며, 다섯째는 진액(津液)이 생기게 하는 것이다.
백렴, 지유, 진교, 귀갑과 같이 사용하면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껍질 아래 담홍색 부분을 적복령(赤茯苓)이라 하고, 적복령을 잘라 낸 다음의 백색 부분은 백복령(白茯苓), 가운데 소나무 뿌리 근처에 얽혀 있는 것을 복신(茯神)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