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자료문의 : 한국학중앙연구원 031-730-2705
[개설]
곽향(藿香)은 뱃속을 편안하게 해 주며[消和], 구역질을 멎게 하고[止嘔], 통증을 가라앉히는[止痛] 효능이 있다.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에서는 소음인 약재로 분류하였다.
곽향을 지역에 따라서는 방앗잎이라고 부르며 향신료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다른 이름으로 배초향, 토곽향이라고도 부르며, 중국에서 재배하는 광곽향을 대신하여 국내에서는 곽향을 사용하였다.
[산지 및 유통]
『세종실록』 「지리지」에 의하면 전라도에서 생산되는 토산물이다.
[약재화 방식 및 효능]
음력 6월과 7월, 꽃 필 때에 캐내어 햇볕이나 응달에 말린 다음 사용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따르면 객지를 여행할 때 물과 음식이 바뀌어 생기는 증상[風水毒]으로 몸이 부을 때 주로 사용한다. 구토를 멎게 하고 찬 기운을 받아서 생긴 증상을 해소하는 데 활용하였다. 임상에서는 감기로 인한 두통, 가슴 갑갑함, 식욕 부진, 오심, 구토, 설사, 구취 등을 치료하는 데 응용한다.
『태종실록』에 의하면, 명나라에 등불을 선물한 대가로 부자(附子), 금앵자(金櫻子), 육종용(肉蓯蓉), 파극(巴戟), 당귀(當歸), 유향(乳香), 몰약(沒藥) 등과 함께 곽향을 명나라 황제가 하사하였다는 기록이 있다[『태종실록』 6년 12월 22일]. 일본국 축주관사(筑州管事) 평만경(平滿景)이 조선에 바친 토산물 목록에도 당주(唐朱), 황련위(黃練緯), 유황(硫黃)과 함께 곽향이 포함되어 있었다[『세종실록』 5년 1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