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자료문의 : 한국학중앙연구원 031-730-2705
[개설]
주로 서해바다에 서식한다. 대하(大蝦)는 중국 황실이나 사신에게 선물로 주었다. 대하를 이용한 음식으로는 대하찜과 다식이 있고, 젓갈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다.
[원산지 및 유통]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기록된 대하 생산지는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황해도, 평안도 등 모두 서해바다와 인접한 지역이다. 이보다 후대에 쓰인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와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에도 대하는 우리나라 동해에는 없고, 서해에서 난다고 하였다. 『조선왕조실록』의 용례로 볼 때, 대하는 대개 간이 맞게 말려서 건어물 상태로 유통하였다[『세종실록』 6년 7월 8일].
[연원 및 용도]
몸집이 큰 대형 새우라는 뜻의 대하는 해하(海蝦) 혹은 홍하(紅蝦)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몸길이는 수컷은 평균 12~13㎝이며, 암컷은 평균 16~18㎝에 이르는데 큰 것은 27㎝에 달하기도 한다. 몸 색깔은 회색빛이 돌고, 촉수가 긴 것이 특징이다.
허균(許筠)은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에서 평안도에서 나는 새우 알로 젓을 담그면 매우 좋다고 하였다. 조선후기 조리서인 『윤씨음식법(尹氏飮食法)』에서는 대하로 찜을 찌거나 다식 만드는 법을 소개하였다. 대하찜은 생대하를 저며서 표고를 넣고 함께 쪄 내고, 대하다식은 말린 대하를 뜯어 그 가루에 기름·후추·잣가루를 넣고 간을 맞춘 다음 반죽하여 다식판에 박아 낸다. 이외에 열구자탕[神仙爐]을 만들 때에도 대하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재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