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자료문의 : 한국학중앙연구원 031-730-2705
[개설]
한자로 곤포(昆布)라고도 한다. 다시마는 주로 함길도(현 함경도) 지역에서 생산되었고, 중국 황실에 진헌하거나 사신에게 선물로 주었다. 다시마를 이용한 음식으로는 다시마튀각과 다시마찜이 있고, 이외에 다른 음식의 국물 맛을 내는 데도 사용하였다.
[원산지 및 유통]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다시마는 함길도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었다. 허균(許筠)은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에서 다시마는 북해에서 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였고, 정약용(丁若鏞) 또한 『경세유표(經世遺表)』에 다시마는 오직 함흥 바다에서만 생산되며 그 맛이 뛰어나게 좋고 온 나라가 다 이것을 받아먹는다고 적었다. 이러한 내용으로 보아 다시마는 함길도 지역에서 생산되어 건조된 다음, 전국으로 유통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연원 및 용도]
다시마는 곤포, 윤포(綸布), 해대(海帶)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다만, 해대에 대해서는 좀 더 언급할 필요가 있다. 정약용은 『경세유표』에서 해대를 미역의 방언이라고 하였지만, 다른 문헌의 내용과 비교해 볼 때 해대는 다시마를 일컫는 이칭(異稱)이 맞다.
다시마를 이용한 음식으로는 다시마튀각, 다시마찜 등이 있다. 『규합총서(閨閤叢書)』에 의하면, 다시마튀각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말린 다시마 한쪽에만 찹쌀밥을 빈 틈 없이 발라 볕에 말린다. 그런 다음, 기름에 띄워 지지고 밥이 묻지 않은 쪽에 꿀을 바르고 잣가루를 묻힌다. 또한 『윤씨음식법(尹氏飮食法)』에는 다시마찜 만드는 법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마를 무르게 삶은 후 두부, 다진 표고, 생강, 파를 양념하여 소를 만든다. 다시마로 소를 싼 다음, 벌어지지 않게 얇은 대꼬챙이를 끼운다. 이것을 국에 넣고 끓인 후 표고찜과 곁들여 낸다. 이외에 다시마는 다른 음식의 국물 맛을 내기 위한 부재료로도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