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자료문의 : 한국학중앙연구원 031-730-2705
[내용]
구의(裘衣)는 상고시대부터 방한용 의복으로 사용하였으며, 그 형태는 주의(周衣)와 비슷하다. 조선시대에는 왕이 추위를 걱정하여 사신이나 함경도·평안도 지역의 군사에게 호피나 초피·구피 등의 가죽으로 만든 옷을 하사하였다. 1450년(문종 즉위) 평안도도체찰사 김종서(金宗瑞)를 인견(引見)하여 구의를 내렸으며[『문종실록』 즉위 12월 15일 3번째기사], 1457년(세조 3)에는 후원에 나가서 활 쏘는 것을 보고 구의를 내려 주었다[『세조실록』 3년 9월 25일].
현재 조선중기 장군 남이흥(南以興)이 입었던 구의 1점이 중요민속자료 제21호로 남아 있다. 이 구의는 사슴 가죽으로 되어 있고, 깃의 형태는 쌍깃으로 사각형이며, 끝이 약간 굴려진 방령(方領)의 형태이다. 쌍섶에는 5개의 단추가 달려 있다.
[용례]
頭目序班陳智 將先發 詣闕辭 上御思政殿 引見 賜裘衣耳掩弓矢及麻布二十匹[『문종실록』 즉위 10월 24일 1번째기사].